[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최근 몇 년 사이 유명하다는 동네 골목 마다 특색 있는 개인 빵집들이 속속 자리를 잡고 있다. 과거 프랜차이즈 빵집이 골목상권을 지배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언제부턴가 개인빵집의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소비자들의 입맛과 유기농빵, 수제빵, 비건빵 등 다양한 취향의 빵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이름난 프랜차이즈 빵집도 경쟁력있는 개인빵집에 밀리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곳이 광교 상현역에 위치한 델리봉봉이다. 작은 동네 빵집이지만 정통 유럽빵을 고집하는 전문 파티셰가 자부심을 갖고 운영하는 곳으로, 최고급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해 완성도 있는 베이커리를 판매하며 광교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SFG 신화푸드그룹(이하 SFG)은 지난해 델리봉봉을 인수하고 현재 델리봉봉 운영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SFG는 한 · 중 ·​ 일식 외식브랜드와 카페브랜드 전국 100여개를 운영하는 국내 유수의 외식기업으로 델리봉봉을 인수하며 본격적인 베이커리 사업에 뛰어들었다. 

먼저 델리봉봉의 베스트 상품들을 기존 SFG 카페 브랜드에 접목시키며 카페 베이커리 사업으로 확장하고, 동시에 델리봉봉 자체 상품개발을 위한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SFG는 지난달 신규 오픈한 ‘한옥 베이커리 카페’의 베이커리를 델리봉봉의 기존 메뉴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하루 3번 갓 구워낸 에그타르트, 라우겐앙버터, 아몬드크라상을 비롯한 19종의 베이커리와 8종의 케이크는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며 분당 지역 주민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SFG 관계자는 “델리봉봉의 자체 경쟁력에 대한 평가는 이미 끝난 상태다. SFG와 만나 시너지를 일으킨다면 곧 전국 빵 맛집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SFG가 델리봉봉을 인수하면서 델리봉봉에서도 SFG의 멤버십 혜택이 가능해졌다, SFG 멤버십 혜택으로는 ▲멤버십 신규 가입 고객 1,000포인트 적립 ▲총 결제금액의 3% 적립 ▲10,000포인트부터 현금처럼 사용 가능 3가지이며, SFG 전국 모든 업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외식기업을 넘어 카페, 베이커리 사업까지 확대된 SFG의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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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기호일보(http://www.kihoilbo.co.kr)​